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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Sculpture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 
by Joseph Beu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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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무제오는 사르토리아 < 맞춤양복점 > 입니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테일러'가 아닌 '사르토'라는 단어를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르토는 양복을 만드는 사람을 조금 더 포괄적으로 지칭합니다. 

사람들은 맞춤양복점에서 신체 치수를 재고 가봉을 해주는 테일러가 옷을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일반적으로 봉제를 담당하는 기술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자들을 우리는 테일러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레스토랑에 비유해보면, 대형 레스토랑의 헤드셰프는 조리가 아닌 요리사들을 지휘하고 주방을 운영하는 일을 합니다.

테일러도 헤드셰프의 역할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셰프가 직접 재료 준비와 조리를 하는 식당도 있습니다. 루카무제오의 사르토는 직접 요리하는 오너셰프입니다. 루카무제오는 많은 조리사들과 셰프가 있는 대형 레스토랑이 아닌 셰프가 고객을 마주 보고 손수 만든 음식을 내어주는 곳과 같습니다.

루카무제오는 사르토 문화를 이어가기 위한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외압에 의한 어떠한 영향도 없이 독립된 주체로서, 사르토 스스로가 원하는 작업을 온전히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젊음을 바쳐 이룩한 집념과 정성의 바느질이 주변 환경과 타협에 의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objet d'art


루카무제오의 < 생각 >은 '어떻게 하면 시간을 적게 들여 많은 옷을 쉽게 생산해낼 수 있을까'란 상업적인 고민과는 대척점에 놓여있습니다. 

채촌과 커팅, 그리고 가봉과 바느질과 같은 모든 과정이 오롯이 한 사람의 손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한 달이란 시간 동안 많아야 3벌 정도 옷이 만들어집니다. 

수없이 반복된 행위의 이 산물은 여타의 옷들과 외형은 비슷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똑같이 그려진 그림은 있을 수 없듯, 한 사람의 인생과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 오직 그 사르토만이 구현해낼 수 있는 유일한 옷입니다. 

사르토에게 옷이란 자신을 표현하고 증명하는 수단이 됩니다. 그렇기에 작업 방식에 타협이라는 관념이 끼어들 자리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현재 New York, Taipei, Hong Kong, Bang Kok, Shanghai, Beijing 등 해외 트렁크쇼를 진행하는 루카무제오의 제작 방식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서 있습니다. 

분업화된 공장 시스템이 아닌 프라이빗한 환경에서 테일러가 직접 고객과 소통하며 체형과 취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심리적 유대감을 쌓으며 작업합니다. 그 때문에 한 달에 작업 할 수 있는 옷의 수량은 매우 한정적입니다.

루카무제오의 모든 인원은 기술적 자부심이 높아서 100%에 가까운 고객 만족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사후 서비스나 고객 클레임에 관한 모든 처리는 숍내에서 모든 것을 책임지고 해결이 가능한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PHILOSOPHY



처음 공간에 대한 구상할 때 루카무제오라는 곳은 사르토에게 최상의 작업 공간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무제오(MUSEO)라는 단어는 뮤지엄(MUSEUM) 의 이탈리아어입니다.

그렇게 사르토는 작가이고 작업물은 오브제다(objet d'art) - 예술품이 되기를 바랍니다. 피에르 잔느레의 작업들이 지금은 경매에 붙여지며 예술작품으로서 인정받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만드는 옷 또한 언젠가 그렇게 인정받는 날이 오기를 꿈꿉니다.

루카무제오의 목표는 이탈리아 피로치 나폴리 출신의 박현호 사르토를 필두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비스포크 하우스로서 이름을 알리는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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